홍천은 개인적으로 참 특이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있는게 없고 없는건 없다. 이 말은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대형 프렌차이즈가 거의 없어서 처음 홍천에 왔을때 신기할 정도로 이상했다. 살다보니 그 원인이 인구가 적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났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차로 3분 거리였고 스타벅스가 건물 1층에 있는 곳에서 살던 나로써는 적응이 안되는 경험이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는 것으로 하고 오늘의 포스팅은 파스쿠찌다. 주변에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가 하나도 없는 동네에 파스쿠찌가 생겼다. 신선했다. 한편으론 대형 카페가 들어오지 않는건 이유가 있을거야. 그런데 왜 파스쿠찌는 저렇게 큰 규모로 들어온거지 라며 혼자 궁금해 했었다.
역시 쓸데없는 기우였다. 지방 소도시면서 군부대가 많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낮 시간엔 젊은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주변의 춘천이라는 거점 대도시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홍천은 약간 소외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파스쿠찌를 오는 고객층은 평일에도 적지 않은 편이고 나이대도 매우 다양했다. 평균적으로 30~40대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거 상권분석인가?)
홍천에 파스쿠찌가 들어온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덕분에 한 여름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 밑에서 가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홍천 갈마곡리의 랜드마크 파스쿠찌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한다.
목차
1. 운영시간
2. 메뉴
3. 인테리어
4. 밝은 인사와 미소
033-433-8497
전용 주차장 (10대 가능)
애플페이, 삼성페이 가능
현재 현대카드 M포인트 50% 할인 중
운영시간
평일 (월~금요일)
주말 (토~일요일)
소공휴일
메뉴
커피
파스쿠찌 시그니처
시칠리아 레몬 : 6,500원
샤인머스켓 : 6,800원
코코넛 커피 : 6,500원
플레인 요거트 : 6,500원 (모든 요거트류는 동일 가격)
티
오렌지보스 : 4,800원
민트크루 : 4,800원
인테리어
신축 건물에 입점을 해서 매우 깨끗하고 통유리라서 개방감이 매우 좋다. 주변이 한적한 곳이 아니라서 푸르른 자연환경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건물이 바로 앞을 막고 있지는 않아서 탁 트여있다고 느껴진다.
![]() |
1층에도 테이블이 꽤 많아서 편리하고 주문은 키오스크가 있지만 대면 주문도 친절하게 받아주심 |
![]() |
개방감이 매우 좋다. |
![]() |
2층은 150평 정도 되어 보인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 시원시원하다. |
![]() |
2층 역시 통창이라서 개방감이 매우 좋으며 다양한 테이블이 있다. |
밝은 미소와 인사
확실한지 모르겠지만 젊은 남자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듯하다.
누가 운영을 하는지가 중요하지 않지만 사장님의 베어 있는 미소와 인사는 언제나 기분이 좋다. 이것도 동네 장사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도심에서는 정말 인간미가 없다. 아니 그런걸 생각해본적도 없는 것 같다. 오히려 홍천 갈마점에서 만난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다른 곳들이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 생각 마저 든다.
입구에 들어갈 때, 나올때 사장님은 2층에 올라와서 가끔 직접 정리하실 때도 눈이 마치주면 웃으면서 인사를 해주신다. (대도시 어떤 프렌차이즈 커피숍가도 이런 곳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그래서 더 인상적이였나 보다.
추천점수 (★★★★☆)
메뉴는 다양하고 가격도 스타벅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히려 요즘은 개인이 하는 베이커리 대형 카페에 가보면 아메리카노가 6,500원 부터 시작하고 사악한 곳이 많다. 아메리카노가 5천원이 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던 내가 이제는 기본이 5천원이지하고 생각하고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그리고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만점을 주고 싶고 친절함도 만점이다. 별을 하나 뺀 이유는 위치가 조금 애매하긴 하다. 사실 그것도 어디에서 찾아오느냐의 차이겠지만 사실상 별5개나 다름없다.
홍천에 사시는 분이라면 특색있는 개인 카페는 아니지만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와서 이야기 나누다 가기 매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댓글
댓글 쓰기